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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에 주의해야 할 질환

by 99beom9 2024. 4. 11.

1. 환절기를 조심해야 하는 이유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감기 환자가 급증합니다. 감기는 코나 목의 점막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병원을 가서 주사를 맞고 약물 치료를 받으면 금방 낫지만, 때로는 감기가 또 다른 질병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바이러스 감염이 감기로 끝나는 것이 아닌 코와 귀로 옮겨갈 수도 있습니다. 코에서 발생하는 것이 급성 부비동염이고, 귀에서 발생하는 것이 돌발성 난청과 전정신경염입니다. 아래에서는 이 세 질환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2. 급성 부비동염

비강 주변의 부비동이 세균, 바이러스 감염으로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일반적으로 상기도 감염의 일부로 발생하며, 코 주위의 부위에 있는 부비동이 감염되면 발생합니다. 코와 얼굴 부위의 통증과 압력, 코 분비물의 증가, 코막힘 및 비통, 발열감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진단은 주로 증상과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의 진찰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때로는 혈액 검사, 신경학적 검사, 소음 소리 검사 등의 검사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검사를 통해 부비동에 염증이 있는지, 그리고 감염을 유발하는 세균 또는 바이러스의 종류가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의 치료는 대부분 증상 완화와 합병증 예방을 목표로 합니다. 통증 및 열 소실을 위해 진통제나 해열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코의 통과성을 향상시키고 염증을 완화하기 위해 코의 통로를 개선하고 비강 스프레이나 부비동 세척을 통해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세균에 의한 감염이 심할 경우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가 동반된 환자라면 항히스타민제를 같이 사용하여 증상 완화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클로르페니라민, 세티리진 등이 사용되며 알레르기로 인한 비충혈, 가려움 및 분비물을 줄일 수 있습니다. 급성 부비동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코 주위의 영역을 깨끗이 유지하고 손 씻기를 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기나 알레르기에 대한 예방을 통해 부비동 감염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3. 돌발성 난청

돌발성 난청은 갑자기 발생하는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갑작스럽게 듣기에 관련된 문제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리킵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한쪽 귀에서 발생하며, 듣기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돌발성 난청은 몇 시간 또는 몇 일 동안 발생한 후 스스로 회복될 수 있지만, 어떤 경우에는 지속적인 난청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갑자기 듣기에 어려움을 겪거나 소리가 귀에서 차단되는 느낌과 이명의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이 질환의 원인은 분명하지 않지만, 가장 흔한 이론은 혈액 순환이나 갑작스러운 인지 또는 귀에 대한 외부 압력 변화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돌발성 난청에 쓰이는 치료제 중 유일하게 효과를 인정받고 있는 것은 스테로이드로, 그 외 혈액순환 개선제, 혈관 확장제, 이뇨제 등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돌발성 난청 환자의 1/3은 정상 청력을 되찾지만, 1/3은 부분적으로 회복하여 40~60 데시벨 정도로 청력이 감소하며, 나머지 1/3은 청력을 완전히 잃습니다. 처음에 생긴 난청이 심할수록, 어음 명료도가 떨어질수록, 어지럼증이 동반된 경우일수록, 치료가 늦을수록 회복률이 낮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급격한 소리나 강한 압력을 피하고, 이와 관련된 환경 요인에 대해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귀가 노출될 수 있는 위험한 환경에서는 귀를 보호하기 위한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전정신경염

전정신경염은 내이비전신경이나 전정기관에 손상을 입었을 때 발생합니다. 전정신경은 귀와 뇌를 연결하는 중요한 신경으로, 균형과 위치감각을 제어하는 역할을 합니다. 전정신경염은 이 전정신경에 발생한 염증으로 인해 전정말단에서 기시되는 구심성 신호가 갑자기 단절되어 환자가 어지럼증을 경험하는 질환입니다. 심한 어지럼증과 구역, 구토가 자연적으로 발생하여 수시간 동안, 길게는 하루 이상 지속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후에도 수일간 회전성 어지럼증이 지속되고, 정상 쪽을 향하는 눈떨림이 발생하여 안진의 급속 성분 방향을 따라 세상이 도는 것 같은 어지럼증을 느끼게 되고, 구역과 구토가 나타납니다. 눈을 감거나 염증이 발생하지 않은 쪽의 귀를 바닥에 대고 누우면 증상이 감소합니다. 일부 환자는 전정신경염이 생긴 귀 쪽으로 몸이 기울어진다는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대개 1~2일 이내에 증상이 뚜렷하게 경감되지만 수일이 지난 후에도 머리를 빠르게 움직이는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동반되는 다른 신경학적 증상이나 징후는 없습니다. 비교적 젊은 연령대인 30~50대에서 발병합니다. 이 질환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증상이 완화되는 양성의 질환입니다. 병리기전이 불분명하므로 원인치료보다는 어지럼증과 자율신경계 증상의 경감을 위해 약제를 사용하는 대증치료가 중요합니다. 환자가 견딜 수 있으면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무방합니다. 그러나 대개 심한 구토와 어지럼증으로 환자가 괴로워하므로, 증상 발생 초기에만 전적 억제제, 진통제 등을 투여할 수 있습니다. 양쪽 전정계의 불균형에 대한 중추신경계의 보상작용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전정 억제제를 투여하지 않는 것이 좋고, 급성기 증상이 어느 정도 가라앉은 후에는 중추보상을 촉진하기 위해 전정 재활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